中 "휴머노이드 로봇, 리튬 배터리 수요 성장 견인"

중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리튬 배터리 수요를 성장시킬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4일 중국 언론 정췐르바오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고속 성장이 리튬 베터리 수요를 지속적으로 견인하면서 산업 생태계내 주요 기업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Unitree, 宇树科技)의 휴머노이드 로봇 'H1'에는 15Ah 리튬 배터리가 탑재됐다.

중국 하이파워(HIGBPOWER, 豪鹏科技)는 'AI+어린이 동반자' 컨셉의 주요 로봇 브랜드에 배터리 시제품을 납품했다. 중국 선전에 위치한 배터리 전문 기업인 하이파워는 올해 대량 생산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기업 썬워다(SUNWODA, 欣旺达)는 회사의 반고체 배터리 에너지 밀도가 500Wh/kg이며, 청소 로봇 등에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영역에도 진입할 예정이다.
 

또 다른 배터리 기업 루산(LUSHAN, 鹿山新材料)도 휴머노이드 로봇이 주로 실내에서 사용되고 충전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안전이 중요하다며 관련 고체 배터리를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고체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 긴 수명 등 장점을 바탕으로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다.

중국투자협회 상장사투자전문위원회 즈페이위안(支培元) 부회장은 정췐르바오와 인터뷰에서 "전통적 배터리와 비교했을 때, 리튬 배터리는 전력이 더 오래 지속되면서 빠르게 충전돼 로봇 사용 효율성을 개선하고 모든 날씨와 응용 상황에서 적용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리튬 배터리 산업의 새로운 엔진이 돼 배터리 기술의 업그레이드를 촉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