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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보복 가능성 제기

BIDEN SAYS DISCUSSING ISRAEL STRIKING IRAN OIL FACILITIES

현재 중동 분쟁 상황을 보면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기지에 지상침투를 한 뒤 이란이 탄도미사일을 이스라엘에 쐈습니다. 이후 이스라엘이 반격할지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는데, 금일 백악관이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시설 공격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실 미국은 작년부터 이스라엘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 왔기에 백악관까지 이란공격에 대한 논의가 흘러갔다는 것은 사실상 이스라엘은 실행 직전까지 의사결정을 한 상태로 보여집니다.

Citi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시설을 타격하면 일일 150만 배럴의 공급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주요 시설이 아닌 소규모 정유시설만 공격한다면 30만~45만 b/d에 불과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어 현재 WTI 유가는 $73 중후반까지 상승했는데 $70의 저항선을 뚫고 올라간 것은 원유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강력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그러나 Citi는 OPEC+가 12월부터 증산을 시작하게 되면 여유 생산용량 600만 b/d에 달하기 때문에 유가는 상방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동이 아니더라도 미국 자체만 봐도 9월 4주차 쿠싱의 원유 재고가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