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 10㎿ 해상풍력발전기 개발 눈앞…100조 시장 품는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GRCPDQXAB?OutLink=telegram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국내 최대 규모인 10㎿급 해상풍력발전기 개발을 목전에 뒀다. 대용량 해상풍력발전기 불모지였던 한국 기업이 해외 기업과 기술 격차를 줄여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다. 두산(000150)에너빌리티는 연내 상용화를 마쳐 국내에서만 100조 원 규모로 형성될 해상풍력 발전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2월부터 전남 영광에서 10㎿ 해상풍력발전기 실증 작업을 진행했다. 회사측은 8월까지 실증을 마치고 국제인증을 확보해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10㎿ 해상풍력발전기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제품 중 용량이 가장 크다. 해상풍력발전기는 크게 3.3·5.5·8·10·14㎿로 나뉘는데 10㎿부터 대용량으로 구분된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독자기술로 출시된 해상풍력발전기 중 용량이 가장 큰 것은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8㎿ 제품이다.
8㎿ 모델을 개량한 10㎿ 제품은 높이 230m, 블레이드 회전 직경 205m다. 블레이드 직경만 아파트 75층 수준의 크기인 셈이다.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직경이 길어지면 바람을 받을 수 있는 면적이 늘어나 전력 생산량이 증가한다. 우리나라는 풍속이 낮은 지역이 많아 대용량 발전기는 효율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해진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상풍력발전기는 터빈 용량이 높을수록 터빈 1기당 전력 생산량이 늘어나는 반면 유지보수 비용은 크게 감소한다”며 “특히 효율이 중요한 저풍속 지역에서는 발전기의 크기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풍력발전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육성하는 4대 성장사업 중 하나인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표 사업이다. 2005년 풍력발전기 개발을 시작해 외국 기업에 의존해 온 기술을 독자 개발하는 데 성공하면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풍력 발전기 공급 실적을 보유한 업체로 입지를 다졌다. 지금까지 두산은 제주 탐라 해상풍력단지 등에 97기의 발전기를 공급했다. 총 공급용량은 339.5㎿ 수준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상풍력발전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국내에서만 100조 원 시장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14.3GW 규모의 해상풍력 설비를 구축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국내에 도입된 풍력단지는 해상 기준 0.1GW에 불과하다. 육상 풍력을 합쳐도 1.6GW로 2GW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5년간 14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 단지가 추가 조성돼야 하는 데 1GW 단지 건설에 최대 7조 원이 필요해 정부 계획대로 해상풍력 설비를 갖추려면 100조 원가량의 투자가 필요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0㎿급 발전기를 8㎿ 제품과 함께 판매해 프로젝트별 특성에 맞게 적절한 기종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8㎿ 기종과 플랫폼·부품 호환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0㎿ 해상풍력 발전기 상용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대용량 발전기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14㎿ 이상 발전기 개발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지난달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1위 풍력기업인 지멘스가메사와 손잡고 창원에 14㎿ 풍력발전기 공장을 함께 건설하기로 했다. 지멘스가메사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상풍력 발전기의 조립 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기술 이전과 인력 지원, 교육 훈련을 제공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0㎿를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 동시에 제품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국산화하는 작업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해상풍력 등 발전 공기업 4개사 및 5개 중소기업과 국책 과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10㎿급 풍력 발전기 기술 개발에 협력해 내년까지 부품 국산화율을 70%까지 확대하고 2027년 이후에는 해상풍력 공공 단지와 연계해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5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부품 신뢰성 시험과 자동화 장비 개발을 진행한다.
댓글
해외선물 정보
해선 라이브 포인트 제도
Christopher Waller 연준 이사(비둘기파, 당연직)
Patrick Harker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중립, 투표권 없음) Michelle Bowman 연준 이사(매파, 당연직)
EU, 재정지출 상한 항목에서 국방비를 면제할 것이라는 얘기 돌면서 유럽 방위주(w. 항공우주) 대거 상승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2/18 Bloomberg>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2/18 Bloomberg>
[유럽증시 상승]
[02월 17일 국내 증시 마감시황]
2025년 2월 17일 월요일 ,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2월 17일)
★★02월 17일 주요신문 헤드라인★★
[주간경제전망] 동국생명과학 코스닥 상장·미 휴장 '주목'
![[주간경제전망] 동국생명과학 코스닥 상장·미 휴장 '주목'](https://imgnews.pstatic.net/image/417/2025/02/17/0001058327_002_20250217054613998.jpg?type=w860?thumbnail)